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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페이지 292|ISBN ISBN 안내 레이어 보기 9788970637822|판형 규격외 변형



요근래 이래저래 바쁜 관계로 책을 못보고 있었다.

이러던 가운데, 선배 한분이 좋은 책 한권 추천 해 주셨다.

이왕 추천 해 주신 김에 선물까지 해달라고 부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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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저, 지성에서 영성으로.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이어령 저자는 문화부장관까지 지나온 사람이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이 저자의 다른 책들에 대해 보고 싶어졌다.

내용에서 책을 보는 것을 즐겨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보면 문체가 부드럽고, 글에 쓰여진 어휘에서 그의 내공이 느껴진다.




이 책을 보고나서, 나의 시점으로 요약했다.


"마태복음 19장 30절,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된다"

"이어령 저자는 매우 논리적인 사람이다. 그 사람이 신앙을 갖게 된 계기는 본질적 사랑에 의해서다. 

논리와 비논리, 이성과 비이성, 지적과 비지적, 본질과 비본질을 생각해보면 이어령 저자의 시점/심리적 전환을 좀 더 이해하기 쉬어진다. 

지성과 본질을 모두 이해하고 경험한 이어령 저자는 나중된 신자로써 겸손한 위치에서 글을 쓰고 있다. 다시말하면, 이전에는 기독교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여 지성적 시점에서 책을 썼다면, 지금은 영성적 시점에서 책을 쓴 것이다."





이 책의 주요 이야기다. 


20대 때부터 신앙에 대해 비판적은 시점으로 글을 썼었다.

2007년에 어느 계기를 통해 세례를 받게 된다.


그 계기는 자신의 딸의 투병과 관련되어 있다.

처음에는 암과 싸워서 겨우 이겨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실명의 위기에 놓인 것이다.

자신의 딸을 되찾을 수 있다면, 여호와께 평생을 바치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다.

운이 좋은 것인지, 하늘의 뜻이 닿은 것인지. 하와이에서는 망막박리로 진단이 나왔으나 한국에서 다시 진단받았을 때는 정상으로 진단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계기로 하나님에게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게 된다.

손자에게도 불치병이 있어 어린 나이에 하나님 곁으로 가게 되는 사건이 있다. 또 다시 이 사건으로 하나님을 배척하게 되나 욥 이야기와 하박국과 예레미야 애가를 읽고 방황의 길에서 돌아오게 된다.


"비록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그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의 사자 같으사 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몸을 찢으시며 나를 적막하게 하셨도다 활을 당겨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심이여 화살통의 화살들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 예레미야 애가 3:8 - 13 )"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 예레미야 애가 3:32-33 ) "


영성의 길에 들어서서 이어령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주변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기독교를 비판하던 사람이 이제는 기독교를 위해 이야기 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사람이 있으나,

자신이 겪어온 경험과 적절한 예를 들어 오해가 없도록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나온다.





정리를 마치며,


지성과 영성이라..


하나의 사건, 하나의 사실, 하나의 관계, 하나의 주제를 바라볼 때,

감정적으로 다가가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가가는 것과 이성적으로 다가가는 것은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그 결과 속에 속하는 과정 또한 전혀 다른 내용들을 담고 있게 된다.


한 시대를 휘어잡은 한 문학가의

신앙을 바라보는 시점의 차이에서

펜 하나로 독자들의 생각을 바뀌게 할 수도 있다.


저자는 무엇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려 하는 것이고,

저자는 무엇 때문의 자신이 경험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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