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저, 새움 출판
을불 숙신으로, 전신을 주식으로, 말을 굶주린 부부에게.
최비는 아영을 하옥. 전에 철 거래를 빌미삼음. 모용외가 소식을 듣고 달려옴. 방정균이 위추관을 막음. 그러나 최비는 이유없는 전쟁을 협상으로 끝내려고 반강에게 위추관을 그냥 내어줌. 그러나 최도가 협상할지 모르고,도환과 전장을 치루고, 패배하고 돌아옴. 최비는 불리한 위치의 협상을 할 수 없어서 다시 위추관을 되찾음.
숙신에서, 을불은 자신이 가져온 철을,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농기구 호미 같은걸 만들 수 있도록 함.
아달휼은 숙신 족장의 아들이다. 숙신의 백성을 살리는 대신 조용히 지내기로 했었다. 그리고 나중에 을불이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라고 약조 했었다. 을불은 아달휼에게 다시 숙신의 족장이 되어 달라고 청한다. 아달휼은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 을불을 구하고, 을불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조불과 소우는 갈구와 함께 숙신을 치러 간다. 조불과 소우는 청패를 지닌 사람들이다. 창조리의 지시에 따라 조불은 생일을 맞이하고, 사흘간 잔치를 열고, 소우는 병환에 시달려 가던 걸음을 멈추는 것이었다. 이에 갈구가 선두에 서서 숙신을 치러 간다. 갈구는 간계를 이용해 을불을 생포하려 하지만, 위기의 상황에 아달휼의 도움으로 위험한 순간을 면한다.
원목중걸은 모용외의 명에 따라 을불을 잡기 위해 홀한주성에 온다. 을불은 원목중걸과 싸울 이유가 없으므로, 병법을 역이용한다. 을불은 스스로 도적이 되어 성을 내어준다. 원목중걸은 싸움없이 홀한주성을 얻지만, 본래 목적인 을불을 잡지 못한다. 성에 머무르면서, 백성들에게 먹을거리와 보호해주면서 민심을 얻는다. 민심을 중요시 하는 전략가인 그는 그동안 얻은 민심을 허물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그저 허망한 웃음을 날리면서 홀한주성을 빠져나온다.
옥에 갇혀있던 아영은 지종을 통해, 모용외에게 대방지계의 전략을 지도와 중요한 단어 몇가지를 보낸다. 백제가 대방을 가지게 되면, 낙랑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최비가 대방과 백제를 떠올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지종은 성안으로 들어오다, 모용외로부터 받은 황금을 떨어뜨렸다. 그걸 찾다, 경비병에게 잡혀 고문을 당한다. 모용외에게 가져다 준 지도와 글을 알려준다. 최비는 이를 간파하여 아영을 풀어준다.
최비는 모용외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모용외를 성안으로 초대한다. 아영은 아직 모용외에게 확신을 주지 않고, 최비로부터 안전을 확인 받는다. 그날 밤, 최비와 모용외는 형/동생 사이로 아주 각별한 사이가 된다.
소청은 다루를 찾기 위해 스스로 자객이 된다. 아버지를 돌봐준 의원이 명림중수 태대형이 간세를 관리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태대형이 관리하는 사람중에서는 '다루'라는 이름을 가진자가 없었다. 태대형은 서전에 소속되어있을 수 있다고 서전을 소개해준다. 서전을 알기도 전에 국상 창조리를 음탐하라는 명을 받게된다.
무휴 장자라는 자가 창조리를 찾아와, 왕자의 별이 궁성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해준다. 왕림한다는 것인지, 포박되어 온다는 것인지, 죽어서 오는 것인지 알수 없다고 한다. 창조리를 밤새 고민하게 된다.
고노자는 을불을 잡으러 숙신을 향한다. 고구려에는 두명의 호랑이가 있다. 늙은 호랑이 고노자. 새끼 호랑이 여노. 고노자가 숙신을 친다는 소식을 듣고, 여노가 숙신으로 가서 을불을 도운다. 좋은 전략으로 고노자를 공격해 보지만, 실패한다. 을불은 마지막 전략으로 자신이 죽었다고 알리고, 시체는 자신의 체격과 비슷한 자를 골라 얼굴에 상처를 낸다. 을불 자신이 전령이 되어 상부와 창조리에게 소식을 알리는 척 하면서 가까이 접근하려고 하는 전략이었다.
여구는 서전을 관리하는 자였다. 소청을 통해 창조리의 조사하였고, 마침내 그가 반역을 꾀하는 것을 알았다. 여구는 창조리를 데려와 고문과 취조를 하려고 했으나, 위기의 순간에 고구가 나타나 창조리를 구한다.
을불 전령이 되어 상전에 올라와 대장군이 역적을 잡고 승전을 거두었다고 보고 한다. 상부는 자세히 듣기 위해 가까이 오라고 하지만, 신하 한명이 을불에게 헝겊을 벗으라 명한다. 을블과 비슷하다고 말하는 찰나, 녹번과 병사들이 정체를 들킨줄 알고 칼을 뽑는다. 그동안 숨겨왔던 창조리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창조리는 을불 왕손의 편에 선 사람들은 억새풀을 관모에 꽂으라 말한다. 몸을 숨겨왔던 고구도 모습을 드러낸다. 시월 초사흘, 평상성에서 태왕의 즉위식이 열렸다. 즉위식은 결코 호사스럽지 않았고, 예식이라기 보다 전장에 임하는 장수의 다짐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