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 저, 멘토르
이 책을 보면서 프레젠터의 모습을 아래 3가지로 재-정의 할 수 있었다.
1. 핵심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
2. 친근한 미사구, 다른 것과 비교 하지 않기.
3. 기분 좋은 보너스와 마무리
먼저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직관적인 내용을 적거나 그림을 이용한다. 수치나 말머리가 붙은 내용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 메시지를 보고, 지금 말하는 내용과 일치 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전에 우연히 한 사람의 프레젠테이션을 본적이 있었다. 내가 본 프레젠테이션중에 가장 전파능력이 뛰어났다. 간결한 말투와 제스쳐, 그리고 화면에 나타난 것은 단 한장의 그림. 얼핏 보면, '저게 전부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화자가 무엇을 말하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록, 그 그림의 내용이 이해가 되고, 선명해졌다. 그리고 내 기억속에 남은 것은 그 그림한장이었다. 그 스토리를 전부 암기하고 있을수 없었지만, 그 그림을 떠올리면, 마치 암기라도 했듯이, 그 당시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 책을 읽을 때, 맨 처음 떠오른 것이 바로, 그 화자가 보여주었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도 어쩌면,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봤을거라 생각이 된다.
내용 중간 중간에 스티브 잡스가 발표했던 내용들을 첨언했다. 스티브가 말한 내용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단 한마디를 하더라도, 친근한 미사구나 긍정적인 표현을 함께 쓴다. '우리는 정말 대단한 .....',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과 같은 즐겁게 말한다. 마치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조금 놀라울 뿐인데, 약간 더 놀라워지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일반적인 비교를 할 때는, 타회사와 비교를 하게 된다. 어제의 애플과 오늘의 애플을 비교한다. 기존의 정보보다 새로운 정보에 초점을 맞추어 청자에게 알려준다. 지루할 틈 없이 호기심으로 그를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도 마무리가 중요하다. 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다. 서론에서 호기심을 유발하고 매끄럽게 이어가면서 본론에서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이용해 청자를 이해 시켰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효과적인 마무리다. 이미 본론에서 할 수 있는 말을 전부 했다. 마무리 부분에서 이펙트가 필요하다. 청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추가하면서 끝내거나, 청자의 감성을 이끌 수 있는 말 또는 유명한 인용구를 이용하여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오랜시간 동안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등의 말은 삼가해야 한다. 이제껏 화려하고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보여 줬다. 저 단어 하나로 모든 것이 무산될 수 있다. 간결하고 청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두마디 정도로 마무리 해야한다.
이 책을 읽는데 1시간이 안걸렸다. 그만큼 읽기 편하게 적혀 있고, 절반 정도가 스티브잡스의 발표 내용( 원문 포함 ) 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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