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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 Mr.Cheon you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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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자라서 멋진 그늘을 만드는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
빨리 자라서 크게 가지를 뻗는 나무일수록 그 속은 단단하지 못하다.
성장하고 꽃피우는데 모든 걸 소모한 나머지
내실을 다질 여력이 없는 것이다.
그런 나무들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몰라도
생명이 다하고 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만다.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산다.’에서


도장나무, 회양목은 직경이 한 뼘 정도 자라는데
오백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그 속을 다지고 또 다져 그 어떤 나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단단함을 지니게 됩니다.
더디 자라는 만큼 조직이 치밀하고 균일해져
그 어떤 충격에도 뒤틀리지 않는 견고함을 지니게 됩니다.

당장은 인정받지 못하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위대한 보통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
단언컨대, 위대한 사람은 때로는 역경을 반긴다.
신은 자신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역경을 주어 단련시키고 시험하고 훈련시킨다.
불운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만큼 불행한 사람은 없다.
불은 금을 단련하고, 불행은 용감한 자들을 단련시킨다.
-세네카 (로마 철학자, 기원전 4년 – 기원후 65년)


2000년전 서양철학자의 글을 보면서 맹자의 다음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굶주리게 하여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국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
승마경기에서 장애물은 장애물이 아니라
승마라는 경기를 있게 해주는 결정적 요소다.
장애물을 넘었기 때문에 승마경기를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꿈도 마찬가지다. 장애물은 옵션이 아니다.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승마경기가 성립되는 것이고,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꿈을 이룰 가치가 있는 것이다.
-채인영, ‘꿈 PD 채인영입니다’에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 꿈을 제대로 찾아간다면 그리고
그 길을 묵묵히 꾸준하게 걸어간다면 하늘은 반드시 우리를 도와줍니다.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늘이, 우주가, 신이 우리 자신을 돕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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