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뭘까.
한 단어로,
소통.
두 단어로,
타자의 천균.
한 마디로,
잊어라, 그리고 연결하라.
어렵게 말하면, ( 책에서 나온 용어로 )
심재하여, 코나투스로 도추하라.
이 책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용어들을 간단하게 정리 했다.
- 아나키즘 : 개인의 자유를 최상의 가치로 내새우고, 그에 대한 모든 억압적인 힘에 부정하는 사상,
그런 사상을 지닌 사람을 아나키스트 칭함.
아나키스트를 관점에 따라 혁명가, 활동가, 테러리스트라 호칭한다.
무정부주의라 부르기도 한다. - 타자 : 타인의 자아를 가르킴, 반-코기토 ( 코기토 : 자신의 존재를 가르킴 )
- 천균 : 원의 중심, 기준이 되는 것을 말한다.
- 도추 : 문,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주는 회전문과 같은 것을 가르킨다.
각각의 자아는 천균이 있고 그 천균 사이( 내/외부 ) 를 이어주는 연결 통로를 말한다. - 성심 : 내면화된 공통체의 규칙, 구성된( 성 ) 마음 ( 심 )
- 심재 : 마음의 재계, 망각과 비움, 마음을 단정히 정리하고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
- 코나투스 : 자유의 공간, 자기앞을 비워두워서 다른 누군가 편히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공간
- 주종관계 : 상호의존과 그들을 결합시키는 서로의 욕구로 성립한다.
소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철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서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학이란 다른 시야에서 소통을 하기 위한 준비가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
주요 이야기는 다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소통이 원할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타인에 대한 선입견과 나를 망각하고 비우고 타자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나와 있지 않지만, 타자의 천균이 되기전에 자신의 자아를 깊이 볼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통을 위해 코기토를 버리고 반-코기토가 된 후, 다시 기존의 코기토로 돌아와야할 때, 돌아 올 곳을 찾지 못한다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해서,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타자로 들어가기 전에, 본인의 존재를 확고하게 느껴둘 필요가 있다.
간단한 질문으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명제에 덧 붙이자면,
"코기토 에르고 줌, 잊어라, 그리고 연결하라" ( 코기토 에르고 줌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좀 더 풀어서 이야기 하면 아래와 같다.
"자신을 버리기 위해서 깊은 자존감이 필요하다. 그 다음, 나로부터 해방되어 타인의 중심에서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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